불암산 화신(花信)
불암산 화신 – 정겨운 진달래
나라가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 두 쪽으로 갈라져 어수선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불온 전단지로 더렵혀진 불압산에서도
여러분들에게 화신을 보내왔습니다.
불암산에는 유난히 생강나무가 많습니다.
두어 주 전부터 생강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금주 말에는
정겨운 개나리 진달래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불암산 생강나무
불암산 개나리와 진달래
편파 과장보도, 허위 조작된 사실에 속은
이 땅의 선량한 백성들이
종북세력에 동조하거나 이를 묵인하는 동안
이들이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요구하니 대통령이 탄핵되고
이들이 대통령을 구속하라고 요구하니 대통령이 구속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어찌되는 건가요?
저들이 요구하는 대로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
이석기가 석방되고
통진당이 부활하게 되는 건가요?
저들이 요구하는 대로 사드배치가 도루묵이 되고
한미방위조약이 깨져, 급기야 미군이 철수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한반도 적화를 꿈꾸는 저들의 해묵은 야욕을
이제야 비로소 확연히 깨닫게 된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저들 종북세력들의 정권탈취 음모를 결사적으로 저지하고
위기에 처한 내한민국을 구할 건가요?
이제 결정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고,
그 결정의 시기가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나라 걱정에
봄이 왔으되 봄이 온 것 느끼지 못하는 답답함에
여러분들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이제 종북세력의 속임수에서 벗어나
위기에 처한 이 나라를 함께 구합시다.“
(2017.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