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 태산 (3)
양가부 패방
2015년 11월 2일(월)
6시 모닝콜, 6시 50분 식사, 7시 30분 출발이다. 산행은 어제 일정으로 모두 끝냈고, 오늘은 훼이팡시와 칭다오시를 대충 둘러보고 칭다오에서 저녁 비행기로 귀국한다.
모닝콜 전에 일어나, 3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룸메이트가 일어나기 전에 아침 화장실 용무도 모두 마치고 짐을 꾸린다. 가이드가 당부하기를, 7시 10분 까지 체크아웃을 해야 7시 30분에 출발 할 수 있다며, 식사하러 내려 올 때 가방을 챙겨 가지고 내려오라고 했기 때문이다.
웨이팡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鳶)의 도시이고, 중국의 우수한 관광도시이며,113 km의 해안선을 갖고 있는 연해개방 도시이다. 총 면적은 15,860 km², 총 인구는 850만 명이다.
웨이팡시는 중국의 중요한 농산물 생산기지이다. 연간 농산물 수출액은 10억 달러가 넘는데, 특히 무가 유명하다고 한다. 농업 외에도 네이팡시는 새로운 공업지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계설비, 방직복장, 식품음료, 해양화학공업, 제지포장, 전자정보 등 6가지 산업을 중심으로 유기적이고 합리적인 공업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상 관련자료 발췌)
식사를 마치고 차가 출발하기 전에 호텔주위를 둘러본다, 현대적인 멋진 도시다. 버스가 출발하고, 가이드가 웨이팡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한 후, 지금은 훼이팡시에 있는 양가부(梁家阜) 민속촌으로 간다며, 양가부 민속촌에 대한 설명을 한다.
우리가 숙박한 부화호텔
잘 정비된 깨끗한 도로
호텔 건너편의 웨이팡 농상은행
차창 밖으로 본 웨이팡시 시청
버스는 9시 경 양가부 민속촌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패방을 지나, 복,록,수(福,祿,壽) 삼신상을 카메라에 담고 남문으로 향한다.
복,녹,수(福,祿,壽) 삼신상
남문
600년 전 이곳에 마을이 탄생했다. 이 마을에서 옛날 연(鳶)이 만들어지고, 년화예술(年畵/版畵藝術-New Year Paintings Art)이 활발하게 꽃을 피워, 전국특유의 민속 문화로 발전한다. 바로 산동성 웨이팡시 양가부 민속 예술촌이다.
국가 AAAA급 관광구인 양가부 민속 예술촌은 산동성 10대 관광지 중의 하나로, 연 박물관, 제도관, 연화 박물관, 연 공장, 민속관, 문물관, 서화관, 고상점 거리, 양가부 명청시대 고촌 고회 등 10여개 코스가 있어, 여행자들은 잘 보존된 전통가옥들 사이로 연과 관련된 온갖 종류의 수공예품을 구경하거나 관람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거대한 연 날리기 시험장도 있으며, 연 뿐만 아니라 복을 부르는 문양을 그린 화려한 색채의 연화 생산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관련자료 발췌)
양가부 민속 예술촌 배치도
남문에 들어서면 5층 문윤각(文潤閣)이 우뚝하고, 왼쪽에 연이 전시돼 있다. 갈 길이 바쁜 우리들은 문윤각을 올려만 보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아담한 2층 건물인 연 박물관으로 향한다.
문윤관
연
연 박불관
목판년화-십미축구도
박물관 안으로 들어선다. 조명이 된 박불관 안에는 각양각색의 연들이 전시 되어 있고, 중국 연의 시조 노반(魯班), 중국 연의 역사, 그리고 양가부 연의 발전사에 대한 안내문이 보인다.
연 박물관 안 1
연 박물관 안 2
연의 시조 노반(사진 크릭하면 커짐)
녹수구
매와 용두
꼬치 타입 연
경식 연
연식 연
판식 연
입체식 연
연 박물관을 대충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다음 지점으로 향한다. 중간에 연연여유(年年有余) 글자가 새겨진 대자 위에 물고기를 안고 있는 동자의 조각상을 지난다. 가이드는 중국어로 余와 魚가 발음이 같아 이런 조각상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년년유여
8시 20분 경, 옛 마을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는 양가부 탐방은 시간관계로 생략한 채, 기념품을 판매하는 좌판과 매점을 둘러보고, 판화제작실로 이동하다, 오래된 고목을 만난다. 가이드는 명나라 때 심은 500년 된 회나무(明代古櫰)라고 설명한다. 판화제작실로 들어선다.
양가부-옛 마을을 재현한 곳
기념품매점
명대고회 1
명대고회 2
판화제작실 입구
한눈에 장인의 풍모가 역력한 거구의 중년이 판화를 제작하고 있는데,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라고 한다. 판화 제작실을 나와 연 제작실로 이동한다. 연을 제작, 판매하는 이곳에는 연 박물관보다 더 다양한 연들이 전시되어있고, 연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연화(판화) 장인
동영상
판매용 판화
판매용 연
용연
문양을 그리고
연틀을 만든다.
견학을 마치고 연화장랑, 뒤뜰을 거쳐 밖으로 나와, 민속촌 밖의 주민들 거주지역을 카메라에 담고, 8시 35분 경, 버스에 올라 청도로 향한다. 사천성에서 웨이팡시로 집단 이주한 양씨 부족들은 웨이팡시에 정착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다, 연과 판화제작에 집중, 지금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이들이 모여 살던 마을은 산동성의 10대 관굉지로 부상한다. 주마간산 격으로 짧은 시간동안 둘러보았지만, 양가부에서 받은 느낌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연화장랑
민속촌 밖, 양씨 부족들의 거주 지역
청도로 가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는 이번 여행 기념품으로 참깨, 버섯, 청도맥주, 대추 등을 추천한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지금 대금을 지불하면, 첟도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비행기에 실을 수 있도록 포장된 제품을 인도하겠다고 한다. 여자 분들이 많아 주문량이 제법 많은 것 같아 다행이다. 가이드들이 쏜 맥주와 고량주에 대한 답례가 될 듯싶기 때문이다. 이윽고 청도에 도착하여 경복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소어산(小魚山)공원 관광에 나선다.
경복궁
주문품 인도
소어산공원은 구도심지 동쪽, 해발 60m 봉우리에 조성한 공원이다. 원래는 어부들이 그물을 말리던 작은 봉우리였으나, 1984년 중국정부가 3층 팔각정을 만들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정도 구도심지와 제1해수욕장 사이에 있어, 높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주변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대다.(이상관련자료 발췌)
입구
안내판
란차이구(覽潮閣)
구도심 지역
잔도
제1해수욕장
신호산공원 방향 조망
약 30분 동안 소어산공원을 둘러 본 후, 청도의 유명한 짝퉁시장인 지모루(卽墨路)에 들러 시간을 보낸 후, 청도공항에 도착하여, 귀국비행기에 오른다.
지모루 시장
지모루 시장 입구
지모루 시장 건너편의 한국 상품 도매상 입구
(2015.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