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산행기

금북정맥(6) : 가루고개-석문봉-가야산-뒤산-나본들고개

Urimahn 2012. 12. 15. 20:39


 가야산의 석문봉(좌), 옥암봉


2008년 6월 17일(화).

송 선배는 비가 온다는 예보에 산행을 포기하고, 심산대장과 둘이서 금북정맥 가야산 구간을 보충 산행한다. 코스는 『가루고개(90m/3.4Km)-상왕산(307m/2.5Km)-358.4m봉(2.8Km)-일락산(521m/1.8Km)-석문봉(654m/1.7Km)-가야산(677m/3.3Km)-한치고개(0.7Km)-뒤산(447m/1.0Km) 나본들고개(90m)』로 도상거리는 17Km이다.


가야산은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다. 육산과 바위산을 고루 갖춘 것 외에도 광활한 목장, 산불 후에 자연복원 중인 빽빽한 잡목지대, 험한 군부대 철조망길, 그리고 암봉과 암릉길에서 보는 빼어난 조망.... 등이 금북정맥 중에서 백미라고 하더니 과연 명불 허전이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에 우중산행 준비를 철저히 했지만, 산행을 시작하면서 약 10분정도 비를 맞은 것 이외에는 산행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할 때가지 비 구경을 못하고 오히려 간간히 얼굴을 내미는 햇님을 반갑게 맞는다.


흐린 날씨지만 안개가 없어 시계가 맑아 사진 찍기에 좋고, 햇볕이 내려 쪼이지 않으니 덥지 않아 좋다. 한 여름 장마철인데도 이처럼 산행하기에 알맞은 운 좋은 날도 있게 마련이다. 이는 대한민국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거꾸로 해석해서 얻은 행운이다. 엉터리 부실 장비를 구입한 썩은 공무원들의 덕을 본 셈이다.


하지만 예보처럼 장마 비가 내렸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키를 넘는 잡목지대의 통과는 물속을 헤쳐 나가는 것 같았을 것이고, 길이 보이지 않는 급 내리막에서는 수도 없이 엉덩방아를 찌었을 것이다. 그 뿐인가? 군부대 철조망 길, 암릉 길은 비에 젖어 무척 미끄러울 터이니, 이는 또 얼마나 위험한가?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 8시간이 넘게 산속을 헤매는 동안, 바람이 불어 체온을 빼앗아 간다면 저체온증에 걸려 생명마저 위험할 수도 있다.

 

심산대장과 남부터미널에서 만나, 7시 20분 발 운산 행 버스를 탄다. 버스는 빗속을 뚫고 고속도로를 질주하여, 8시 45분 경 운산에 도착한다. 운산에는 비는 오지 않는다. 택시를 잡아타고 9시 경, 가루고개에 도착한다. 작년 7월 은봉산 구간의 산행을 이 가루고개에서 마쳤음에도 주위가 생소하다. 하지만 '소중 1리' 돌 표지를 보자 비로소 기억이 새롭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들머리를 찾아 고개마루턱으로 향한다.

지난해에 찍은 소중 1리 돌 표지

고개 마루턱을 향해

오늘의 산행기록은 아래와 같다.

『(09:02) 가루고개-(09:07) 산행시작-(09:13) 시멘트도로/목장입구-(09:24) 축사-(09:34) 목장 사거리, 직진-(09:45) 갈림길, 좌-(09:47) 갈림길, 우-(09:58) 능선분기, 우(10:07) 임도-(10;10) 정면 절개지로-(10:16) 119번 송전탑-(10:30) 상왕산 정상-(10:45) 임도-(10:49) 오른쪽 능선-(10:55) 안부 삼거리, 직진-(10:57) 갈리밀, 우-(11:00) 목장 초지-(11:08) 목장 임도-(11:14) 목장 시멘트도로-(11:18) 목장 끝-(11:46) 전망대-(11:50) 이정표 있는 삼거리-(11:51) 황락리 갈림길-(11:54) 갈림길, 우-(12:01) 송전탑 공사 안내판-(12:25~12:46) 일락산 정상/중식-(12:48) 전망바위-(13'06) 일락사 안부-(13:27) T자, 좌-(13:31) 이정표/대루리 갈림길-(13:36) 이정표-(13:37~13:43) 석문봉 정상/휴식-(14:00) 주차장 갈림길 1-(14:27) 주차장 갈림길 2-(14:40) 시설물 북쪽 철탑-(14:58) 시설물 남쪽 철탑-(15:10) 봉, 약 620, 좌-(15:37) 잡목안부-(15:42) 능선분기, 좌-(15;59) 잡목지대 끝-(16:28) 전망바위-(16:32~16:42) 한티고개-(17:00) T자, 우-(17:03) 전망바위-(17:08~17:09) 뒷산 정상-(17:16) T자 회귀-(17:41) 나본들 고개』중식 21분 포함, 총 8시간 34분이 소요된 산행이다.

 

* * * * *


고개 마루턱 조금 못 미친 왼쪽 숲에 표지기들이 요란하다. 표지기를 따라 산길로 접어들어 목장 시멘트도로로 나온다. 잠시 동안 산길을 걸었는데도 풀잎과 나뭇잎에 맺혔던 빗물로 바지 아랫자락이 금세 후줄근해진다. 시멘트 도로에서 스패츠를 꺼내 신고, 출입통제 팻말이 붙어있는 철문을 우회하여 목장 안으로 들어선다.

목장 입구, 출입통제 팻말


확 트인 목장이 시원하다. 넓은 목장에서 장난감 같이 작게 보이는 트랙터 한 대가 작업을 하고 있고, 하얀 새떼들이 먹이를 찾아 목장 안을 선회한다. 이리저리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데 빗방울이 후드득후드득 떨이진다. 방수재킷을 꺼내 입고 배낭커버를 씌운 후 시멘트도로를 따라 걷는다. 저 앞에 작업차량과 축사가 보인다.

200도 방향

160도 방향

축사


시멘트도로를 따라내려 왼쪽의 목장 철문에 이르고, 이어 도로를 건너 임도로 들어선다. 어느 틈에 비는 멎었다. 계속 임도를 따라 걷는다. 왼쪽으로 따라오는 나지막한 능선이 마루금이 분명한데, 정맥꾼들도 이를 무시하고 임도를 따라 걸은 모양이다. 임도 변에 표지기들이 걸려있다.

목장 철문 앞을 지나는 도로

9시 45분, 갈림길에서 비로소 임도를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급경사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9시 47분,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목장 철조망을 따라 오르다 방수재킷을 벗어 배낭에 챙긴다. 9시 58분, 목장 철조망에 표지기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그 뒤로 서산 넓은 들이 내려다보이는 능선 분기봉에 올라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한 내리막길을 걷는다.

왼쪽 능선으로

목장 철조망에 걸린 표지기들

10시 7분, 다시 목장 안 임도로 내려서서 이를 따라 걷다, 임도가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여 정면의 절개지에 올라, 능선으로 진입한다. 시야가 트이며 왼쪽으로 고풍저수지가 보인다. 등산로는 쓰러진 목장 철조망을 좌우로 드나들더니, 119번 송전탑을 지나고, 산판길로 내려선다.

임도 버리고 직진하여 절개지를 오르고

북동쪽으로 보이는 고풍저수지

119번 송전탑을 지나고


10시 23분, 고도 약 290m 정도의 봉우리에 올라 멀리 가야산을 조망하고, 좁은 능선길을 걸어, 3시 30분,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있는 상왕산에 오른다. 산행을 시작하여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지난 시각이다, 이때까지는 주로 목장지대를 통과한 셈이다.

멀리 보이는 가야산

정상표지판

삼각점


상왕산을 내려서서 작은 봉우리 두 개를 넘으며 점차 고도가 낮아진다. 10시 44분, 갈림길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1분 후 임도로 내려선다. 이후 임도와 능선을 번갈라 드나든 후, 10시 53분,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어린 소나무 숲을 지나, 이번에는 아름다운 산판길로 내려선다. 왼쪽으로 나지막한 능선이 따라온다.

어린 소나무 숲

산판길


11시, 다시 목장의 너른 초지로 나온다. 서쪽으로 보이는 조망이 시원하다. 초지, 임도, 시멘트도로를 차례로 걸어 목장을 통과하고, 11시 18분, 산길로 접어들며 목장과 작별을 한다. 이 목장은 김종필 씨가 국무총리 시절, 상왕산의 울창한 나무들을 베어내고 만든 638만평 규모의 삼화목장이다. 하지만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부정축재재산으로 환수되어 지금은 농협 가축개량사업소가 된다.

목장 초지에서 본 서쪽조망

초지를 걷고

목장 1

목장 2

지나온 목장길

다시 산으로


등산로가 왼쪽으로 크게 돈다. 방향이 이상하다. 하지만 등산로는 다시 오른쪽으로 크게 꺾여 신작로처럼 넓어지고, 제 방향을 찾는다. 너른 임도를 산책하듯 걷는다. 11시 44분, 전망대 안내판을 만나, 전망대에 올라가 보지만, 나무들에 가려 전망대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 11시 50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러, 일락산을 향해 오른쪽 신작로를 걸어 오른다.

신작로 처럼 넓어진 등산로

제구실 못하는 전망대

갈림길 이정표


11시 51분, 이정표가 있는 황락리 갈림길을 지나고, 작은 돌탑이 있는 고도 약 390m의 봉우리를 지나 새로 만든 신작로를 따라 올라, 송전탑공사 안내판이 있는 너른 고개마루턱에 이른다. 이어 왼쪽 숲으로 들어서서, 바위지대를 지나고, 전망바위에 서서 동쪽으로 옥양봉의 웅장한 산세를 카메라에 담는다. 12시 25분, 일락산 정상(521m)에오른다. 정상에는 벤치. 오두막 쉼터, 이정표, 돌탑들이 고루 갖추어져 있으나 조망은 별로다. 오두막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작은 돌탑이 있는 봉우리

송전탑 공사용 도로

옥양봉

일락산 정상

이정표

정상표지판


12시 46분, 점심을 마치고, 일락산을 내려서다 보니 바로 아래에 평상과 벤치가 놓여 있어, 서쪽의 해미읍 방향을 조망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러고 보니 일락산은 일반 등반객들이 많이 찾는 명산인 모양이다. 12시 48분, 암봉에 올라 석문봉을 보고, 이후 칼날바위 능선을 지나며 주위 경관을 카메라에 담는다.

암봉에서 본 석문봉

황락저수지와 해미읍

170도 방향의 조망


1시 6분, 일락사 안부에 내려서서, 이정표 옆, 통나무계단을 오른다. 좌우에 벤치가 있는 너른 등산로를 지나 돌 많은 오르막길을 오르다, 마주 오는 등산객들과 반갑게 지나친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를 우중충한 날씨인데도 과감하게 등산길에 나선, 서산에 산다는 두 쌍의 젊은이들이다.

안락사 안부

잘 정비된 등산로.


가파른 오르막에는 침목, 통나무, 자연석 등으로 계단을 만들었고, 로프를 매어 놓았다. 꽤나 신경을 쓰고 관리한 흔적이 역력하다. 1시 27분, 암릉 하나를 왼쪽으로 우회하고, 이정표가 있는 대곡리 갈림길을 지나니, 태극기가 휘날리는 석문봉이 정면으로 가깝고, 중계소가 있는 가야산은 오른쪽에 보인다.

로푸가 걸린 등산로

멋진 자연석 계단

석문봉과 가야산


1시 36분, 이정표를 지나고, 1분 후, 석문봉 정상에 선다. 커다란 돌탑이 눈길을 끌고, 가야산 석문봉이라고 음각한 오석의 정상석이 아담한데,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남쪽으로 가야할 암릉과 가야산이, 북으로는 일락산등 지나온 능선이 힘차게 흐르고, 동으로 옥양봉이 우뚝한데, 서쪽으로는 해미읍이 아득하다. 한 동안 암봉에 앉아 주위를 돌아보며, 물을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정표

돌탑

정상석

가야할 암릉과 가야산

일락산과 지나온 능선

옥양봉

해미읍


1시 43분, 석문봉을 내려서서 암릉길을 걷는다. 왼쪽으로 안전한 우회로가 있지만 칼날 암릉길 조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암릉길을 걷는다. 크게 위험한 길은 아닌데, 조망은 끝내준다. 암릉길로 진행하나가도 위험한 곳에 이르면 우회로로 내려서도록 자일이 걸려있다. 모처럼 암릉길의 스릴을 한껏 즐긴다.

뒤돌아 본 석문봉

암릉길 1

암릉길 2


2시, 이정표가 있는 첫 번째 주차장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오르막 능선을 오르며 원효봉과 가야산, 그리고 가야할 능선을 보고, 2시18분, 전망바위애서 가야산 정상의 중계시설물을 가까이 본다. 2시 27분, 두 번째 주차장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전망바위에 서서 지나온 암릉길과 옥양봉을 돌아본다. 2시 40분, 드디어 가야산 시설물 철책 앞에 이르러, 좌우 어느 쪽으로 우회할 지를 놓고 잠시 망설이다, 오른쪽으로 우회하기로 하고, 시계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거친 철책길을 조심스럽게 걷는다.

이정표

원효봉과 가야산

지나온 능선(좌) 과 옥양봉

북쪽 철책


길고 험한 철책길이다, 2시 58분, 준.희 님의 정상표지판이 걸려있는 철책 남쪽 끝에 이른다. 이중으로 된 철책문 이 모두 열려있다. 동쪽으로 원효봉을 가까이 보고 남쪽으로 가야할 능선을 눈여겨 본 후 암릉길을 내려선다.

남쪽 철책

원효봉

동남쪽 대치리 방향조망


3시 10분, 고도 620m 정도의 봉우리에 올라 가야산을 뒤돌아보고, 가야할 능선을 굽어 본 후, 왼쪽으로 내려서서 남쪽으로 향한다. 화재가 났던 곳 인지 큰 나무가 별로 없는 너른 잡목지대가 펼쳐지고, 등산로는 왼쪽으로 크게 굽어 잡목사이로 사라져 버린다. 키를 넘는 싸리나무 등 잡목을 헤치며 가파른 길을 달려 내린다. 길이 보이지 않으니 발밑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뒤돌아 본 가야산

한눈에 들어오는 가야할 능선

잡목 길 급 내리막


3시 37분, 안부를 지나 잡목 오르막 능선을 오른다. 지나온 잡목 지대를 보고, 능선 분기봉에 서 있는 심산대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는다. 3시 42분, 능선 분기봉에 올라, 남쪽으로 내려서며 남서방향으로 한서대를 굽어본다. 다시 키를 넘는 잡목지대를 거쳐, 작은 봉우리를 넘고, 산불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는 곳을 지나 3시 59분, 숲으로 들어선다. 50분 가까이 거친 잡목지대에서 시달렸다는 이야기이다.

지나온 잡목지대

능선분기봉

한서대

산불 흔적


뚜렷한 등산로가 가볍게 오르내리며 서서히 고도를 낮춘다. 4시 28분, 전망바위에 서서, 뒷산과 굉음소리를 내고 작업 중인 채석장을 둘러 본 후, 4시 32분, 한티고개에 내려선다. 조선조 말, 내포지방에서 체포된 천주교 신자들이 해미군졸들에 의해 압송되어 넘던 한 많은 고개다. 지금은 푸른 초지에 이름 모르는 야생화들이 곱고, 오두막 쉼터 하나가 한가롭다. 잠시 머물며 주위를 찬찬히 둘러본다.

뒷산

한티고개

해미 순교성지 가는 길


4시 45분, 한티고개를 건너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오른다. 사방이 컴컴해지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다. 5시 정각, T자 능선에 오른다. 오른쪽이 뒷산 가는 길이다.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지만, 배낭을 벗어 놓고, 홀가분한 몸으로 마루금에서는 벗어나 있는 뒷산으로 향한다. 갈맥지맥이라는 표지판을 지나고 이어 암봉 위에 선다. 남서쪽으로 35번 국도변의 집들이 그림 같고, 북서 방향으로 채석장이 흉물스럽다.

남서 방향의 조망

채석장


전망바위에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뒷산으로 오른다. 시야가 트이며 왼쪽으로 숭덕산이 보인다. 5시 8분, 헬기장인 뒷산 정상에 오른다. 아무 표시도 없우나 사방이 트여 조망이 좋다. 잠시 사방을 둘러보고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5시 16분, 배낭을 벗어둔, T자 능선으로 돌아와 배낭을 둘러메고 급경사 내리막을 달려 내린다.

덕숭산

뒷산 정상

150도 방향의 조망

5시 27분, 밭으로 내려서니 저 아래 국도가 내려다보인다. 5시 41분, 고려 한식부페가 있는 도로 변에 내려선다. 뒷산을 들르지 않아 먼저 내려와 있어야할 심산대장이 보이질 않는다. 전화를 해보니, 100여 미터 떨어진, 고개마루턱, 버스정류장에 있다고 한다. 버스 정류장에 이르러, 운 좋게 서산행 막차를 타고, 6시 10분경, 해미읍에 도착한다. 



고려 한식부페 앞 도로


7시 3분 발, 서울행 차표를 끊고, 해미 면사무소 앞에 있는 읍성회관에서 식사를 한다. 음식이 정갈하고 간이 맞는다.


오늘의 교통비. (2인)


1. 서울-운산 버스비 : 13.600원

2. 운산-가루고개 (택시) : 4,000원

3. 해미-서울 버스비 : 13,600원

4. 나본들-해미 버스비 : 2,200원

합 계 33.400원


(2008. 6. 20.)

























at 07/06/2010 09:23 am comment

산에 들어서면 마음이 가라앉고 좀더 착하게 좀더 순수하게 살고 싶습니다 감사히 담아갑니다

at 04/12/2010 05:20 pm comment

안녕하십니까 우림님 우림님의 블로그가 좋습니다 혹씨 저작권 침해문제때문에 여쭈어봅니다 우림님의 블로그중 제마음에 드는 항목있으면 댓글적고 담아가도 되는지요?

우림 at 04/13/2010 08:42 am reply

안녕하세요?필요한 것 있으면 스크랩하세요.저작권 신경쓰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