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미봉 중의 하나로 꼽힌다는는 피츠로이 봉(3405m)<펌>

  

2020117()

오늘은 항공편으로 엘 칼라파테로 이동하고, 엘 칼라파테에서는 전용차량으로 엘 찰텐으로 간다. 결국 하루 종일 이동한다는 이야기이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구간이 있어서 하루 종일이지, 버스로 바릴로체에서 엘 찰텐으로 이동하려면 24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겠다.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아름다운 호숫가를 산책한 후, 미트레(Mitre)거리로 올라가 초콜릿 상점을 둘러본다. 이른 아침인데도 관광지 번화가답게 모든 점포들이 손님들을 맞고 있다. 각양각색의 예쁜 선물용 초콜릿포장들이 눈길을 끌고, 구매의욕을 자극하지만 아직도 여행기간이 많이 남아, 지금 사면 도중에 녹아버릴 수도 있겠다는 의구심 때문에 사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고 만다.

 

 바를로체 아침의 호반 길

 

  바다같이 크고 아름다운 호수

 

 미트레 거리의 초콜릿상점

 

 

이어 숙소로 돌아와 910분 미팅에 참석하고 930분 바릴로체 공항으로 출발한다. 바릴로체 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 무료 수하물의 무게는 15Kg로 제한되고, 이를 초과할 때는 초과요금을 내야한다. 우리는 미리 팀장이 이런 사실을 알려주어 대비한 덕에 모두 초과요금 없이 무사히 통과한다.

 체크인 후 탑승을 기다리며

 

이윽고 비행기가 이륙하고, 두 어 시간을 날아 330분 경 엘 칼라파테 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4시가 넘어 공항 밖으로 나와, 전용차량에 탑승하여 엘 찰텐으로 향한다, 전용차량이 아르헨티나 40번 국도를 달린다, 차창 밖으로 초록색 아르헨티나 호수(Lago Argentino)가 펼쳐진다. 이 호수는 엘 칼라파테의 유명한 옵살라 빙하, 오넬리 빙하, 그리고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3지역의 빙하가 한 곳으로 흘러들어서 된 호수로 세계에서 제일 큰 빙하호라고 한다.

3689 칼라파테 공항

 

  공항 밖으로 나와 전용차량을 기다린다.

 

칼라파테공항서-엘 칼테 가는 길

 

 아르헨티나 호수 면적은 1,415km², 유역 넓이는 17,000km²이며 최대 수심은 500m, 저수량은 219.9km³라고 한다.,

 

520분 경 전용차량은 레오나 강가에 있는 라 레오나(La Leona) 호텔 앞에 정차하고, 우리들은 호텔에서 음료수와 간식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차에 올라 호수를 옆에 끼고 40번 국도를 달리다. 갈림길에서 40번 국도를 버리고 왼쪽 23번 도로로 들어선다.

   라 레로나 호텔 허허 벌판에 100년이 넘는 연륜의 호텔이 홀로 서있다.

 

 

 비에드마(Viedma) 호수 면적 1,088Km², 최대길이 80Km, 최대너비 15m, 수면높이 250m라고 한다.

 

전용차는 직선으로 뻗은 한적한 23번 도로를 따라, 빙하지대를 향해 황량한 사막지대를 달린다. 엘 칼라파테와, 엘 찰텐은 모두 로스 글라시아레스(Los Glaciares)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지역이다. 1937년에 국립공원으로, 1981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크게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는데 남쪽 입구에는 크고 작은 몇 백 개의 빙하가 군집한 엘 칼라파테(El Calafate), 북쪽 입구에는 세계 5대 미봉의 하나인 피츠로이 봉으로 이어지는 엘 찰텐이 자리 잡고 있다.(관련자료 발췌)

   차는 황량한 사막을 달려

 

  저 앞에 보이는 빙하지대로

 

 피츠로이가 모습을 보이고

 

동영상

 

7시가 다 되어 차는 엘 찰텐 마을로 들어서고 이어 호스텔 파이오네스 델 발레(Piones del vale)에 도착하여 체크인 한다. 엘 찰텐에는 숙소가 부족하여 시니어 급에 속하는 남자 6명은 도미토리 식 6인실을 배정받는다.

  엘 찰텐 마을 입구(펌)

 

 숙소

 

방을 찾아들어 짐을 풀고, 잠시 숨을 돌린 후, 룸메이트 여섯 명이 함께 식사를 하러 스테이크 하우스 오베이아 네글로(La Oveja Negra)로 향한다.

 

  팀장이 숙소에 게시한 공지사항

 

엘 찰텐 마을 메인 로드

 

 스테이크 하우스 오베이아 네글로

 

 식당내부

 

팀장은 내일 새벽 4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로스 트레스 호수까지 왕복할 계획이니 동참할 사람들은 함께 가도 좋지만, 트레킹은 자신의 기량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단체로 움직일 수는 없으니, 각자가 판단하여 선택을 하라고 한다.

 

엘 찰텐에서 우리들은 2차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첫 번째는 내일 카프리 호수까지 왕복 약 8Km3~4시간 동안 걷거나, 또는 로스 트레스 호수까지 왕복 20Km8~10시간 동안 걷는 것인데 팀장은 새벽 4시에 출발하여 로스 트레스 호스까지 다녀오겠다는 이야기이다.

  트레킹 코스

 

 트레킹 코스별 거리및 소요시간

 

두 번째는 모래 오전 중에 행할 수 있는 토레스 호수 방향의 트레킹이다, 코스는 6Km(2시간 30), 18Km(6시간) 중에서 택일 하면 될 것이다.

 

모처럼 남자들 6명이 룸메이트가 되어 한자리에 모이게 되니, 어찌 그냥 잘 수가 있겠는가? 와인으로 12시가 넘게 까지 술타령을 벌이다가 잠자리 들지만, 와인에 취한 상태라, 몸이 둥둥 뜨는 기분에 휩싸여,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2020. 5. 21.)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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