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2014918()

아침에 일어나 격포해수욕장 주변을 둘러본다. 대명리조트, 바다호텔 등이 들어서서 전에 비해서 주변이 많이 정비된 느낌이다. 우리가 묵고 있는 대명리조트의 숙박비는 125,000(2인 조식 포함), 가족호텔로 손색이 없다.

해넘이 채화대

 

격포해수욕장에서 본 적벽강

 

노을공주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쪽에서 본 대명 리조트와 바다호텔

 

대명리조트 아쿠아 월드

 

바다호텔 커피 숍

 

아침 식사를 한 후 바다호텔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마시며 파도소리를 듣는다. 일행들 모두가 변산반도는 몇 차례씩 다녀갔던 곳이라 새로울 것도 없는 곳이라서인지, 일행들은 일일이 발품을 팔며 돌아 볼 생각도 없는 모양이다. 조용히 앉자 망연히 바다를 보며 즐기고 있다. 혼자서 바닷가로 내려서서 채석강을 둘러본다.

바다호텔 앞 산책길

 

채석강의 해식동굴 안내

 

채석강 1

 

채석강 2

 

채석강 3

 

한 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낸 후, 내소사(來蘇寺)로 향한다. 내소사(來蘇寺), “이곳에 오면 모든 것이 소생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내소사가 능가산 관음봉(觀音峰:433m) 아래에 있어서, 능가산 내소사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내소사 주변도 많이 깔끔해 지고, 일주문 앞의 당산 할아버지 느티나무도 여전하다. 일주문을 지나 언제 걸어도 기분 좋은 전나무 숲길을 천천히 걸어 오르며 주위 풍광을 둘러본다.

내소사 입구 주변이 많이 정비된 느낌이다.

 

당산 할아버지 느티나무

 

일주문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633)에 처음으로 짓고, 조선 인조 11(1663)과 고종 6(1869)에 고쳐 지은 절이라고 한다. 내소사 전나무 숲은 1869년 개축할 당시, 절의 진입로가 너무 황폐하여, 전나무와 벚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곳 전나무의 평균 수령은 110년이라고 한다.

전나무 숲

 

전나무 숲의 역사

 

나이테

 

벚나무 길

 

내소사는 예전부터 선계사, 실상사, 청림사와 함께 변산의 4대 명찰로 꼽혔으나 다른 절들은 전란 중에 모두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내소사만이 남아 있어, 내소사가 더욱 유명세를 탄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범종각, 요사채 뒤로 보이는 관음봉

 

천왕문을 지나 법등이 가득 걸려있는 절 앞마당으로 들어서자, 범종각 뒤로 관음봉이 우뚝하고, 안뜰 오른 쪽의 수령 1,000년이 넘는 할머니 당산 느티나무가 의연하다.

천왕문

 

사천왕상 1

 

사천왕상 2

 

법등

 

할머니 당산 느티나무

 

보호수

 

법종각

 

내소사 동종 안내문

 

봉래루를 왼쪽으로 우회하여 삼층 석탑이 표표하게 서 있는 대웅보전 앞뜰에 선다. 정면 높은 곳에 대웅보전, 왼쪽으로 무설당(無說堂), 오른쪽으로 설선당(說禪堂)이 보인다.

  대웅보전

 

3층 석탑과 무설당

 

3층 석탑과 설선당

 

설선당 요사채

 

설선당 아궁이

 

설선당 무쇠솥

 

대웅전으로 올라서서, 법당 안을 들여다본다. 부처님과 보현보살님, 문수보살님 세분의 불상과 법당 안의 탱화를 카메라에 담는다. 언제 보아도, 단아하고 다정한 느낌을 주는 내소사의 본전 건물이다.

본전 불상

 

탱화 1

 

탱화 2

 

문살

 

대웅전 처마

 

 내소사 대웅보전

 

이어 삼성각, 지장전 등을 둘러본 후, 식당가로 나와 산채 비빕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서울로 향한다.

지장전

 

지장전 불상

 

삼층석탑과 봉래문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으로,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조금 늦은 1988년에 1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153.934라고 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해안선을 따라 바닷가로 이어지는 외변산과 산림청에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의 하나로 선정한 변산(邊山)이 있는 내변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변산반도에는 이미 잘 알려진 채석강, 내소사, 직소폭포, 격포고사포 해변, 월명암, 개암사 등 많은 명소가 있지만, 최근에는 새만금방조제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추가되고, 부안군에서는 국토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위해, 마실길 13코스와 해안 생태 문화탐방로를 개설해 놓았다.

부안군 마실길 종합안내도

 

여행이 즐거우려면 교통, 잠자리, 음식의 삼박자가 맞아야한다고 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이들 삼박자를 잘 갖춘 것은 물론, 바다와 산이 제공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유물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사계절, 가족단위, 가까운 친지들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부안군청에 관광 홍보물을 신청해 보시고, 여행계획을 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끝으로, 관심있는 분들은 변산 산행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046. 변산(邊山 510m, 전북 부안 )

 

 

(2014. 10. 20.)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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